iM증권, RNA치료제 견조한 성장에 에스티팜 가동률 상승
미 생물보안법은 추가 상승동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아이엠증권은 12일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 CDMO업체 에스티팜에 대해 목표주가 13만원에 매수 의견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RNA치료제 성장을 핵심으로 미국의 생물보안법 통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장민환 연구원은 "에스티팜의 기업가치를 견인하는 핵심 사업은 RNA 치료제의 원료인 올리고(Oligonucleotide) 위탁생산(CDMO)"이라며 "희귀질환에서 만성질환으로 영역을 확장한 RNA치료제의 견조한 성장은 에스티팜이 선제적으로 확보한 캐파의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에스티팜의 제2올리고동이 내년 초 완공, 3분기 가동을 앞둔 사이, 경쟁사 우시앱텍(Wuxi Apptec)은 미국 생물보안법으로 표면화된 미중 갈등으로 인한 피해가 전망된다"며 "RNA치료제 시장의 성장 및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의 잇따른 상업화와 함께 에스티팜의 선제적 캐파 증설과 우수한 트랙레코드는 견조한 영업 실적의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에스티팜은 항바이러스 치료제 API 생산에서, 이와 유사한 구조의 단량체를 연결하는 올리고 CDMO로의 성공적인 확장을 이뤘다"며 "에스티팜의 다음 사업 확장은 mRNA 치료제 캡핑(capping) 및 전달에 사용되는 LNP(지질나노입자)로, 향후 치료제 시장의 개화와 함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아이엠증권은 올해 에스티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60억원, 330억원을 추산했다. 2025년에는 매출 3750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봤다. 또 2027년께 매출이 올해 예상치의 두 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