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소량 막판 물량 英 본사와의 협의 통해 확보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미드십 스포츠카 '에미라(Emira)'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에미라 V6 퍼스트 에디션 자동 제품을 시작으로, 이달 중 V6 수동 및 2L DCT 제품도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에미라는 엘리스(Elise), 엑시지(Exige), 에보라(Evora) 등 기존 로터스의 경량 미드십 스포츠카의 계보를 잇는 모델로,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제품이기도 하다.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동급 최고의 승차감과 핸들링, 탁월한 공기역학 성능 등 자동차 마니아들이 기대하던 로터스의 특징을 총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초도 물량은 최고출력 364마력의 4기통 2.0L 터보차저와 더블 클러치(DCT)를 조합한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과 405마력의 3.5L 슈퍼차저에 수동 6단 혹은 자동 6단을 맞물리는 에미라 V6 퍼스트 에디션으로 나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에 각각 4.4, 4.3 및 4.2초가 소요된다. 시작 가격은 2.0L 1억4,500만원, V6 1억4,900만원이다. 영국 현지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에미라에 대한 국내 시장의 반응은 이미 뜨거웠다. 에미라 V6 퍼스트 에디션은 지난 3월 완판된 바 있으며,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도 국내 물량이 소진됐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에 힘입어 극소량의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 물량을 본사로부터 추가 배정받았다. 구매 계약은 9월 말까지 가능하며 상담 요청 순서에 따라 물량이 배정된다.
제품 출고 시작과 함께 소비자 대상 시승도 운영된다. 강남 도산대로에 위치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로터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시승 가능하며, 시승 신청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또는 로터스자동차코리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