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시공그룹 계열 교육업체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상장 나흘만에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고평가 논란으로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를 밑돈 데 이어 시장 불안까지 겹치며 주가가 공모가보다 40% 가까이 떨어질 위기에 처하자 긴급 처방을 내놨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신한투자증권과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키로 결의했다. 

내년 9월3일까지 1년간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달 30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공모가는 3만2000원으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상장 이후 지금껏 단 한 차례도 공모가를 넘지 못했다. 첫날 3만1700원까지 오른 게 전부다. 

첫날 공모가보다 29.69% 떨어진 2만2500원에 마감했다. 9월2일 반등세를 탔으나 3일과 4일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공모가 대비 37.5% 낮은 2만원대가 붕괴될 처지에 놓였다. 

오후 2시51분 현재 전 거래읿다 8.97% 떨어진 2만3000원을 기록중이다. 

첫날 공모가 하회는 고평가 논란이 컸다. 기상장 교육업체들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에 공모가가 산정된 탓이 크다. 

4일 급락은 시장 상황이 겹쳤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3% 넘게 하락세를 타고 있다. 투자 매력이 높지 않은 아이스크림미디어로서는 속수무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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