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켈로그, 프리미엄 부모 휴가 제도 도입
출산 땐 최대 6개월, 남편에도 1개월 유급 휴가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농심켈로그는 유급 출산 휴가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프리미엄 부모 휴가 제도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직원들이 경력 단절 없이 아이를 양육하면서 회사에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고 가정과 직장 생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서울 사무소와 안성 공장의 계약직을 포함한 모든 직원에게 근속 연수와 무관하게 최대 6개월의 유급 출산휴가를 제공한다.
특히, 주양육자 뿐만 아니라 부양육자도 1개월의 유급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능력 있는 다양한 인재를 유치하고, 앞으로도 직원들이 장기적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농심켈로그의 리티카 랄(Ritika Lal) HR 상무는 “저출산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을 위한 6개월동안의 유급 출산 휴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잘 이룰 수 있도록 제도적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농심켈로그는 이미 모든 금요일에는 1시간 조기 퇴근 제도를, 매월 지정된 금요일에는 오후 1시에 퇴근할 수 있는 ‘토탈 헬스 데이(Total Health Day)’를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복지 포인트를 활용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 취미 활동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토탈 헬스 플렉스(Total Health Flex)’를 올 초에 도입했다.
농심켈로그는 1980년 농심과 미국 켈로그 합작으로 설립됐다. 현재 켈로그 90%, 농심 8.3%, 신동원 농심 회장의 동생인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 1.1%, 율촌화학 0.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