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현대차가 내년부터 3년간 총주주환원율을 매해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총 4조원 가량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했다. 

현대차는 28일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이같은 밸류업 주주환원정책 정책을 공개했다. 

밸류업 주주환원정책이 공개된 이후 주가는 4%대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28일 오후 3시16분 현재 4.04% 오른 25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잉여현금흐름의 30~50% 수준에서 연 2회 배당을 실시하는 주주환원책을 시행해왔다. 

이것이 지난해와 올해 배당성향 최소 25%, 분기배당 도입, 기보유 자사주 3년간 3% 소각으로 향상됐다. 

이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3개년 동안에는 TSR(총주주환원율) 35% 이상에 ROE 목표 지향으로 더 나아가기로 했다. 여기에는 주당 최소 1만원 배당도 포함된다. 

이는 기존 주주환원율을 최소 10%포인트 확대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총 주주환원율을 최초로 도입하는 한편 3년 평균 ROE 11~12%를 지향하며, 최소배당금 제시로 안정적 주당배당금을 보장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주주환원율 달성을 위해 향후 3년간 총 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규모를 설정키로 했다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와 함께 오는 2030년 영업이익 마진율 10% 이상을 수익성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8~9%가 예상되고 있고, 오는 2027년 9~10%를 달성한뒤 2030년에는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낸다는 목표다. 

또 시장에서 관심을 가져왔던 인도법인의 상장 관련, 올해 내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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