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증권 인수 우선협상자 자격의 KCGI의 코스닥 상장사 넥스틴 인수가 무산됐다. 계약대금 미지급이 무산 사유이다. 
 * 한양증권 인수 우선협상자 자격의 KCGI의 코스닥 상장사 넥스틴 인수가 무산됐다. 계약대금 미지급이 무산 사유이다.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의 코스닥 상장사 넥스틴 인수가 무산됐다. 고가 인수 논란이 일고 있는 KCGI의 한양증권 인수건에도 관심이 쏠린다. 

넥스틴은 지난 6월 최대주주 APS와 KCGI 사이에 체결됐던 주식 양수도 계약이 해제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당시 KCGI는 에이피에스가 보유한 넥스틴 지분 13.1%를 1006억원에 사들이기로 계약했다. 

최초 계약 당시 7월31일 잔금을 주고 받고 계약을 끝낼 예정이었다. 

7월30일 계약조건이 변경됐다. 전체 거래대금이 945억원으로 50억원 가량 줄었고, 거래 종결일은 8월23일로 미뤄졌다. 또 7월31일 KCGI를 대상으로 진행키로 했던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는 없던 일이 됐다. 

2차 거래종결일인 8월23일 이날 계약이 해제됐다. 넥스틴은 양수인의 양수도계약 대금 미지급으로 인해 계약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APS도 계약상대방의 계약미이행 통보에 따라 매각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한편 KCGI는 넥스틴 인수 계약 이후 한양증권 인수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2일 한양학원은 KCGI를 한양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분 29.6%를 총 2448억원에 인수한다는 게 골자다. 

23일 종가 기준 한양증권의 시가총액은 2000억원 안팎이다. 경영권이 포함되기는 했지만 3분의 1이 안되는 지분을 사면서 시가총액보다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하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인수가를 놓고 설왕설래가 벌어지고 있다.  

KCGI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일로 부터 5주의 독점 협상 기간을 부여받은 상태다.

KCGI는 한양증권 인수와 관련, 외부투자자를 구해야할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넥스틴의 인수 협상이 무산된 가운데 거래 종결까지 갈 수 있을 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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