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이오플로우 최대주주 김재진 대표이사가 유상증자에 30% 규모로 참여한다. 예정발행가 기준 24억원 규모로 김 대표는 주식담보대출이나 일부 매각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다. 

21일 이오플로우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오플로우는 이날 오전 11시 이사회를 열고 823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당 0.3주 비율로 910만주를 배정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김재진 대표는 현재 297만6583주(지분율 9.78%)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은 344만9002주, 11.33%다. 

김재진 대표는 자금 여력에 따라 최대한 참여할 예정으로, 현재는 배정분의 약 30% 정도 참여를 계획 중이다. 특수관계인들의 청약 참여 여부는 미정이다. 

김 대표는 30% 참여 시 24억원 가량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오플로우는 "최대주주 김재진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 청약자금 마련을 위해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주식담보대출을 검토하거나 신주배정기준일 이후부터 신주인수권증서 상장일 전일까지 보유주식 일부를 블록딜(장외대량매매) 또는 장내매도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오플로우는 "최대주주가 배정분의 30% 참여하고, 특수관계인이 전액 미참여할 경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현재 11.33%에서 9.4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오플로우는 증자 자금 573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쓴다. 

250억원은 이오플로우 제품인 이오패치 생산에 쓸 계획으로, 내년 1분기 23억원을 시작으로 2026년 1분까지 자금을 쓴다. 160억원은 신제품 개발 등 연구개발에, 나머지 163억원은 일반적인 회사 운영을 위한 마케팅 및 인건비로 쓴다. 

시설자금 50억원은 곤지암 공장 자동화 설비 고도화를 위해 쓴다. 채무상환자금 200억원은 종속회사 샌플레나(SanPlena) 및 KDB산업은행 차입금 상환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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