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올들어서도 주가 하락을 지속했지만 소액주주 숫자는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에코프로 소액주주는 45만3594명으로 전체 발행 주식의 74.3%를 보유했다. 

지난해 말 36만9537명, 73.9% 보유에서 소액주주는 8만4057명, 22.7% 늘고, 지분율은 0.4%포인트 높아졌다. 

에코프로 주가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7월24일 직전인 지난해 6월말 기준 소액주주는 25만4692명으로 72.2%의 지분을 보유했다. 9월말에는 31만7611명으로 73.5%의 지분을 보유했다. 

코스닥 1위이자 사업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도 비슷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소액주주는 58만3354명으로 50.13%의 지분을 보유했다. 

지난해 말 55만9705명보다 2만3649명, 4.2% 늘었다.소액주주 숫자는 늘었지만 지난해 말 51.01%를 보유했던 것에 비할 때 보유 지분은 0.9%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소액주주 숫자는 SK하이닉스의 6월말 소액주주 56만1757명보다 더 많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둘 다 지난해 7월 정점을 찍은 이후 현재까지 하락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둘 다 70% 안팎 하락했다. 하지만 새로 에코프로그룹 주주가 되는 개인투자자들은 늘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에코프로의 성공 스토리가 심어준 이미지가 강렬했다는 것으로 비춰진다. 또한 여전히 에코프로의 재부상을 기대하는 이들도 상당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됐다고는 하지만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기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최대주주인 이동채 전 회장은 광복절 특별사면의 결과로 수감생활을 마치고 풀려나게 됐다. 이 전 회장의 리더십 발휘도 기대가 되는 부분으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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