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R코리아는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제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차는 레인지로버 스탠더드휠베이스(SWB)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P500e 다이내믹 HSE의 두 가지다. 전동화 시스템을 얹어 국내 인증 기준 80㎞의 순수 전기 주행 가능 거리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동화 이룬 파워트레인

 두 차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00마력의 직렬 6기통 3.0ℓ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160㎾ 전기 모터를 결합한 구성이다. 동력성능은 합산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81.6㎏·m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레인지로버 PHEV는 5.0초,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는 4.9초가 소요된다. 고전압 배터리는 38.2㎾h 용량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5g/㎞ 수준까지 감소했다. 또한 50㎾ DC 급속 충전 기능을 내장해 1시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가정에서 7.2㎾ 출력으로 완속 충전할 경우에도 5시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기존 레인지로버와 동일한 상품

 외관은 기존 레인지로버와 동일하다. 여기에 빔 범위가 최장 500m에 달하는 고화질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장착했다. 이를 통해 주행 중 시야를 최적화하고 안전성을 높였다. 여기에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DRL), 다이내믹 방향 지시등, 어댑티브 프런트 라이팅 및 이미지 투영 기술 등도 결합했다.

실내는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핫스톤 마사지 기능을 적용해 장시간 주행 시에도 피로감을 줄인다. 뒷좌석의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시트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암레스트에 장착된 8인치 뒷좌석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히팅 기능이 포함된 발 받침대와 다리 받침대 등을 채택했다.

 여기에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실내 공기 정화 프로 시스템을 기본 제공하며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CO2 관리’ 기능, 나노이(Nanoe) X 기술로 바이러스를 정화하고 옷에 밴 냄새까지 제거하는 ‘이온(ION)’ 기능 등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에어 서스펜션으로 최적화한 승차감

 승차감은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이 책임진다. 12밀리초 이내에 반응하는 2단 댐퍼를 결합해 롤링과 피치를 최적화한다. 고속 주행 시 안정성과 저속 주행 시 민첩성을 향상해주는 올 휠 스티어링, 차체 움직임을 제어하는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 온∙오프로드에서 최적의 구동력을 확보하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 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 기술도 탑재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은 이중 구조 에어 챔버로 서스펜션이 작동할 수 있는 대역폭을 넓혔다. 전자식 제어 밸브는 내부 압력을 더욱 빠르고 정밀하게 조절해 더욱 안정감 있는 주행을 돕는다. 브랜드 최초로 전환 가능한 볼륨 에어 스프링도 장착했다.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는 최신 48V 전자식 롤 컨트롤 시스템(eARC)을 통해 코너링이나 돌발 상황에서도 롤링 각도를 효과적으로 줄인다. 또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기술은 100가지 이상의 파라미터를 초당 최다 500회까지 모니터링해 어느 정도의 반응성이 필요한지 파악한다. 이를 통해 코너링 시 차체 롤링과 같은 불필요한 차체 움직임이나 강한 제동 시 피치를 최소화한다.

 가격은 레인지로버 P550e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3,470만원, 레인지로버 스포츠 P500e 다이내믹 HSE 1억8,710만원이다. JLR코리아는 두 제품의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레인지로버 브랜디드 충전 카드를 지급하며 희망 고객에 한해 가정용 충전기 유상 설치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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