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사업구조 재편이후 7분기 연속 적자 상황을 지속하고 있다. 2분기 매출 4727억원에 당기순손실 115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미지 : 챗GPT DALL-E 제작 
 *SKC가 사업구조 재편이후 7분기 연속 적자 상황을 지속하고 있다. 2분기 매출 4727억원에 당기순손실 115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미지 : 챗GPT DALL-E 제작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사업재편을 잘못한 탓일까. SKC가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5천원 매출을 올리면 1220원 손실을 내는 그야말로 팔수록 손해를 키우는 기형적 행태다.  

1일 SKC는 2분기 매출액이 4727억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13.9% 증가하고,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손실은 각각 627억원과 1153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각각 45%와 364%씩 손실폭이 확대됐다. 

SKC는 지난 2020년부터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기 시작했다. 1조1900억원을 들여 배터리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전 KCFT)를 인수한 때가 2020년 1월이다. 분기기준 첫 적자를 기록한 2022년 4분기(12월) 인더스트리사업부문(필름사업)을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사업재편 초기 시장 평가는 긍정적이었지만 지난해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주력사업으로 꼽혔던 화학부문이 업황 둔화로 분기 영업손실을 내기 시작하면서 영업상황이 돌변했다. SKC가 연간 적자를 기록한 건 1997년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이었다. 올해도 적자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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