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출처: 금융감독원]](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06/52123_45625_2138.jpg)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내년 3월에 공매도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고 증권시장 신뢰 회복을 노린다.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는 공동으로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세 번째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을 개최했다.
금감원은 이날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NSDS) 개발기간을 최대한 단축해서 오는 2025년 3월을 목표로 10개월 안에 한국거래소에 NSDS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달 안에 기관투자자의 자체 잔고관리 시스템과 내부통제 구축 가이드라인을 배포한다.
![공매도 자체 잔고관리 시스템 구축안 [출처: 금융감독원]](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06/52123_45626_2616.png)
즉 기관투자자가 잔고보다 많은 주식을 공매도할 수 없도록, 잔고관리 시스템을 만들도록 한다. 금감원은 NSDS로 금융회사의 잔고관리 시스템을 감시한다.
이 과정에서 금융회사 내부 준법감시부서와 수탁증권사가 검증해, 겹겹이 내·외부 검증 절차를 강화했다.
아울러 금융회사가 공매도 주문 기록을 5년간 보관하도록 해, 금감원이 이 기록을 토대로 무차입 공매도 여부를 검사한다.
금감원은 작년 11월 공매도 전산화 전담팀(TF)이 발족한 후 실무 협의 22차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난 4월 전산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 당국은 그간 공매도 제도개선 추진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과 공개적으로 소통하는 열린 토론, 해외 설명회 등 공론화 과정을 진행해왔다"며 "개인, 기관, 외국인 투자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마련한 제도개선 최종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