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한종희 부회장·DS 경계현 사장 각각 주관…이재용 회장 불참
LG전자도 15일 조주완 CEO 주관 확대경영회의 진행

삼성전자가 14일부터 한종희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 DS(반도체)부문장 사장 주관의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 12월 두 차례 글로벌 전략회의를 실시한다. 국내외 임원급들이 모여 사업 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 및 영업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국내외 임원 3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직접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추후 내용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사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를 시작으로 15일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사업부, 19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순으로 진행된다. MX·VD·DA 사업부를 포함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회의에는 200여명, DS 부문 회의에는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복합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비상경영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DX 부문은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4 시리즈 글로벌 생산·판매 전략과 가전·TV 성장 둔화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DS 부문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파운드리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한편 LG전자도 15일 경기 평택에 위치한 LG디지털파크에서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주관으로 전사 확대경영회의를 진행한다.
LG전자는 매년 상·하반기 CEO 주관으로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국내외 경영 현황과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다. 회의에는 LG전자 본사와 각 사업본부 경영진, 해외 지역대표, 법인장 등을 포함한 300여명의 임원이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