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락 부회장, 13년만의 친정 복귀..SPC삼립 사외이사 겸직 '논란'

티와이홀딩스 부회장에 선임된 최금락 고문 (사진.TY홀딩스)
티와이홀딩스 부회장에 선임된 최금락 고문 (사진.TY홀딩스)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가 최금락 전 법무법인 광장 고문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오동헌 전 SBS비즈 대표를 부사장급 회장 비서실장으로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최근 PF문제 등 그룹의 경영위기 해결을 위해 경영 일선 복귀를 결정한 윤세영 회장 복귀에 궤를 함께 하고 있다. 

사측은 "최 부회장이 최근 경영 복귀를 선언한 태영그룹 창업주인 윤세영 회장을 도와 태영건설로부터 비롯된 현재 그룹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내년 3월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 등 공식적 절차를 앞두고 있다. 

신임 최 부회장은 1958년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SBS에 입사해 보도본부장, 방송지원본부장을 역임하다 2011년말 SBS를 퇴사한 후 이명박 대통령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2011-2013년)을 거쳐 이후 법무법인 광장 고문으로 활동했다. 

2017년부터 2018년 롯데시네마(주) 사외이사, 2018년부터 이듬해까지는 롯데컬처웍스(주)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올해 3월 SPC삼립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SPC삼립 사외이사 임기 만료일은 오는 2026년이다. 

최 부회장과 함께 윤세영 회장을 보좌할 신임 비서실장에는 오동헌 SBS비즈 대표가 선임됐다. 그는 춘천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SBS에 입사해 비서팀장, 경제부장을 역임하고 SBS 계열 경제 채널인 SBS비즈 대표로 최근까지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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