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가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제한 확대 조치로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제한 확대 조치로 하락했다.

엔비디아(Nvidia Corp.)의 주가는 17일 거래에서 거의 4% 하락했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 제품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를 고려할 때 우리의 재무 결과에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텔 주가는 -1.37%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 하락했다.

17일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판매 제한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칩 주식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나 라이몬도(Gina Raimondo) 상무장관은 17일 발표문에서 “이러한 제한을 시행하면서 중요한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규칙을 주의 깊게 시행하는 동시에 무역 흐름에 대한 의도하지 않은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부는 발표문에서 1년 전의 규칙을 강화하는 새로운 규칙은 부분적으로 중국을 다루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차세대 첨단 무기 시스템에 필요한 첨단 집적 회로를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반도체 제조 장비는 물론, 군사 응용 분야에 사용되는 인공 지능(AI)과 같은 기술의 개발 및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데 필요한 고급 첨단 컴퓨팅 반도체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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