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제품.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제품. 

로봇 대장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시장 약세 속에서도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공모주 청약이 흥행하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되는 모양새다. 

22일 오전 10시52분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거래일보다 5% 상승한 17만2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 약세 속에 이날 15만9400원으로 약세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은 두산로보틱스 공모주 청약 둘째날이자 마지막날이다. 

지난 21일 첫날 청약에 3조6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몰리며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통상 둘째날 자금이 더 몰리는 것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까지 시중 자금이 몰릴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SK아이테크놀로지나 LG에너지솔루션 등의 IPO 대어급 종목들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증시가 침체한 가운데 단기 수익 기회로 이만한 것이 없다는 평가다. 통상 공모주를 받아 하루 이틀 사이에 팔고 빠지는 투자기법이 널리 알려져 있다. '신상 주식'이라는 이유 만으로도 기대감이 생겨 나서다.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 수준도 과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9일 공모가를 공모가 희망밴드의 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 수요예측에 몰린 자금만 63조원에 달했고, 상단 밑으로 가격을 써낸 기관은 없었다. 

상장 주관을 맡은 증권사들은 "장기 투자 성향의 투자자 확보 및 일반 청약자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모가격을 상단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분히 공모가를 상향조정할 수 있었다는 것으로 주식시장 상장시 어느 정도 먹을 것이 있다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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