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7월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7월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회장이 회사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배임)로 검찰에 송치됐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0일 이같은 혐의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최 회장은 회사가 회장 앞으로 배정한 공식 관용차 외에 회사로부터 고급 승용차 1대를 더 제공받고, 이를 가족과 함께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임종백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집행위원장이 1억여원의 재산상 이득을 취한 혐의로 최 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수서경찰서에 이첩해 경찰이 수사해 왔다.

한편 최정우 회장은 지난 2018년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고, 지주회사가 출범한 지난해 3월부터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다. 3연임 중으로 내년 3월8일 임기가 만료된다. 

2차전지 등 신사업 추진으로 증시에서 호평을 받은 가운데 4연임 도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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