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검색 파트너를 마이크로소프트(MS)로 교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자사의 검색엔진을 사용해 왔던 삼성전자까지 MS의 검색엔진 '빙'으로 옮겨가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구글은 삼성전자 소식을 듣고 '패닉'에 빠졌다고 전했다. 연간 30억달러에 달하는 수익이 위태로워지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며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빙 등 경쟁 업체들은 25년만에 1620억달러 가치를 가진, 그동안 난공불락으로 보였던 구글의 검색 사업에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구글 역시 프로젝트 '마지'(Magi)란 이름으로 AI 서비스 등을 강화하는 검색 서비스 개발에 한창이기는 하다.
챗GPT를 출시한 오픈AI의 최대 주주이자 파트너인 MS는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텍스트 검색(대화)을 할 수 있는 유사한 챗봇을 빙에 추가했다. 구글은 챗봇 바드(Bard)를 미국과 영국의 제한된 사용자들에게만 출시했다. 바이두는 지난 3월 어니봇을 내놨지만 실패였다. 실시간 시연이 아니라 녹화된 것을 보여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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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기자
s_914@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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