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6일 미국 대표 기술주에 투자하는 코덱스(KODEX) 미국FANG플러스(H) ETF의 1개월 수익률이 30.2%를 기록, 전체 일반형 ETF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순자산 5000억원에 육박하며 1년 수익률 최고 149%에 달하던 대표적인 미국 기술주 ETF의 화려한 귀환이다.
 
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메타(옛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미국 최고의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기술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ETF 구성 종목 10개 중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6개 종목이 2월1일 기준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보유한 상위 종목 10개 안에 포함된다.

2월3일 기준 수익률은 최근 1개월 30.2%, 3개월 28.1%에 달한다.

ETF는 동일가중지수인 NYSE FANG+ 인덱스를 추종하여 각 종목을 모두 같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투자하는 ETF보다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 없이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달러에 대한 환헤지를 실시해 달러가치 변동과 무관하게 글로벌 대표 기술주에 투자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작년 말 지수사가 편입 종목의 범위를 미국 영토 내 기업으로 한정하면서 변경된 포트폴리오가 긍정적인 효과를 더하고 있다. ICE의 지수 변경으로 알리바바와 바이두 2개 종목이 편출되고, 반도체 기업인 AMD와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가 편입됐다. 중국의 정책적인 결정이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치던 종목들이 편출됐다. 

삼성자산운용 김도형 ETF컨설팅 팀장은 "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미국 핵심 기술주에 동일 비중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고 달러 가치의 변동과 관계없이 투자할 수 있는 환헤지 ETF라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 미국 성장주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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