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이 반도체 부품회사를 그룹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상장 계열사는 총 8새가로 늘게 됐다. 

피에스엠씨는 최대주주인 에프앤티와 강대균 대표이사가 보유 지분 11%를 에이치엘비(HLB)와 진앤파트너스에 90억원을 받고 매각키로 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계약일 당일 계약금 5억원을 받았고, 잔금은 오는 15일 받는다. 

이같은 지분 거래에 따라 2대주주로 지분 18.88%를 보유한 김현석 씨가 최대주주가 되지만 에이치엘비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다. 총 250억원 규모로 에이치엘비가 130억원을 출자하며, HLB생명과학,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노터스, HLB인베스트먼트, 진앤파트너스가 20억원 씩 갹출한다. 증자대금 납입은 3월10일 이뤄진다. 

피에스엠씨는 HLB그룹 피인수와 함께 3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15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에 쓴다. 노마드제3호조합, 베리스모테라퓨틱스아시아, 케이알쓰리유한회사, 위드알유한회사 등이 전환사채를 인수한다. 

피에스엠씨는 반도체 부품인 리드프레임을 제조하는 회사다. 2021 회기(2021.4~2022.3)에 매출 507억원에 8억4400만원의 적자를 냈고, 2022 회기 반기(2022.4~2022.9)엔 162억원 매출에 38억원을 순이익을 기록했다. 

에이치엘비그룹은 피에스엠씨 인수에 따라 상장사가 총 8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피에스엠씨 주가는 2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전일보다 29.98% 오른 1652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다. 시가총액은 670억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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