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수저 절반 줄었다...일반 쓰레기 35.2%↓·플라스틱 23.2%↓

포장재 없는 식재료 소량 구매하기, 장바구니와 개인 컵, 손수건 가지고 다니기 등 서울시민들이 지난 3개월간 생활 속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한 결과 생활폐기물이 35%가량 감소했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공동위원장 이경희 환경정의 이사장)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자치구 탄소중립 2050 시민실천단 303명과 함께 ‘쓰레기 다이어트’를 실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사업은 각 자치구 시민실천단의 자발적인 신청을 통해 진행됐다. 총 24개 자치구 시민실천단원 342명이 신청해 이 중 303명이 끝까지 활동했다.
쓰레기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주관한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감량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일회용 수저(50.8%)였다. ▲일반 쓰레기(35.2%)와 ▲플라스틱(23.2%)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스티로폼 감량률(14.6%)이 가장 낮았다.
서울시는 향후 1인 가구, 청년, 일반 시민 대상으로 쓰레기 다이어트를 확대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발굴한 쓰레기줄이기 방법은 시민 안내자료(카드뉴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이후 일회용품 쓰레기가 대폭 증가해 일상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서울시는 쓰레기 다이어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이 생활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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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lmh@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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