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미중간 긴장이 완화하면서 증시가 급반등한 가운데 원전주들의 시세가 불을 뿜었다.
뉴스1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오픈AI와 연을 맺고 있는 오클로는 16.21% 폭등한 171.01달러를 기록했다.
오클로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음에도 6.54% 급등했었다.
이는 최근 미국 에너지부가 오클로에 원전 파일럿 프로그램을 발주했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은행 ‘캔어코드 제뉴어티’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오클로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는 한편 목표가를 175달러로 제시했다.
캔어코드는 "첨단 원자로 배치를 지원하기 위해 3개의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오클로는 에너지부의 이번 발주로 주가가 더욱 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써 오클로는 지난 한 달간 106%, 올 들어서는 705%, 지난 1년 간은 1768% 각각 폭등했다.
오클로가 폭등하자 다른 원전주도 일제히 랠리했다. 한국기업과 서학개미 지분이 상당한 뉴스케일파워(SMR)는 14.73%, 나노뉴클리어에너지는 18.79% 각각 폭등했다.
최근 미국 원전주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특수를 누리고 있다.
미국의 원전주가 랠리하면 한국의 관련주도 랠리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업체는 설계만 하고, 실제 건설은 한국의 업체가 주로 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간판 원전 업체 두산에너빌이 '원전계의 TSMC'로 불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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