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이명희 신세계 그룹 총괄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10년째 표준단독주택(표준주택) 공시가격 1위를 지켰다. 올해 신세계그룹 회장에 오른 정용진, 정유경 회장의 모친이다.
국토교통부가 18일 공개한 2025년 표준주택 25만 가구의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라길에 위치한 이명희 회장의 단독주택 공시가 예정액은 297억 2000만 원이다.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로 주택으로 공시가격은 192억 1000만 원이다. 3위는 삼성그룹의 호암재단이 보유한 용산구 회나무로44길 주택이다. 공시가격은 올해 171억 7000만 원에서 내년 179억 원으로 올랐다.
4위는 174억 1000만원으로 파악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이다. 5위는 냉동공조기 전문회사인 경원세기 사주 일가가 보유했던 이태원동 주택으로, 공시가격은 171억 5000만 원이다.
이어서 안정호 시몬스 대표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158억 3000만 원)이 6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한남동 주택(156억 6000만 원)이 7위에 올랐다. 8위는 한남동의 한 단독주택(144억 4000만 원), 9위는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서초구 방배동 다가구 주택(135억 4000만 원), 10위는 이동혁 전 고려해운 회장의 주택(134억 8000만 원)이 차지했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위 10개 주택 중 7곳이 용산구 한남동·이태원동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강남구 삼성동(2곳), 서초구 방배동(1곳) 등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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