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가 루닛 등 의료 AI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하는 가운데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오는 11일 미국서 예정된 미국혈액학회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했다.
4일 주식시장에서 루닛이 10.07% 떨어진 것을 필두로, 뷰노가 6.81% 하락하고, 제이엘케이도 4.21% 떨어졌다. 코어라인소프트도 7.49% 하락마감했다.
파로스아이바오는 장중 고점 1만4850원(+8.4%)에서 밀리기는 했으나 전거래일보다 1.46% 상승한 1만3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파로스아이바이오의 AI플랫폼 케미버스를 소개하면서 조만간 케미버스를 통해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 PHI-101의 효력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HI-101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중으로 오는 11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혈액학회(ASH)에서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의림 연구원은 "ASH는 혈액 관련 질환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 학회"라면서 "현재까지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PHI-101은 투약용량을 제한해야하는 수준의 독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4명의 환자에게서 완전관해(CR)가 관찰되는 유의미한 효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PHI-101의 효력이 확인될 것이라는 기대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임상에는 기존 치료제인 조스파타 투약 후 내성을 보인 환자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제 옵션으로의 등록 여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HI-101도 PHI-101이지만 케미버스이 갖춘 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오 연구원은 "PHI-101은 케미버스를 통해 개발 비용과 시간을 업계 평균 대비 각각 80%, 64% 감소시켰다"며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케미버스를 활용, PHI-101을 난소암과 유방암으로도 적응증을 확장중이기에 추가 모멘텀도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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