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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년간 생산적 금융 34.7조원 공급…임종룡 “공급의 구조적 변화” 강조

중소기업·지방으로 생산적 금융 서민대출·연체채권 소각으로 재기 지원

금융 |이태윤 기자 | 입력 2026. 10. 21. 13:05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 주재로 ‘10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 주재로 ‘10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9월 시작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를 통해 1년간 생산적·포용금융에 총 34.7조원의 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지방 지원 확대부터 서민대출·이자 부담 완화와 장기연체채권 소각까지 금융취약계측을 통해 꾸준히 지원하는 모습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과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첨단전략산업 금융협의회’를 열고 프로젝트 추진 성과와 내년도 계획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임 회장은 협의회에서 "지난 1년이 필요한 곳에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는 데 전력을 다한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지역 비중 등 공급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내년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진정성을 갖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포용금융 공급을 계속해서 늘려나가자"고 당부했다.

생산적 금융, 중소기업·지방 지원 확대

앞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5년간 생산적·포용금융에 80조원을 공급하는 계획으로 출발했다. 그룹은 올해 6월 생산적 금융 9.4조원, 포용금융 0.6조원을 추가해 전체 목표를 90조원으로 확대했다.

그룹측에 따르면, 프로젝트 시행 이후 1년간 공급액은 생산적 금융 33.3조원, 포용금융 1.4조원으로, 5개년 목표의 약 38.5%를 채웠다. 분기별 공급액은 지난해 4분기 4.5조원에서 올해 3분기 11.5조원으로 늘었다.

생산적 금융 융자 부문에서는 올해 1∼9월 그룹 전체가 27.2조원을 공급해 연간 목표인 18.4조원을 넘어섰다. 우리은행의 공급액 26.6조원 가운데 중소기업 지원액은 13.4조원이었으며, 이 중 5.1조원은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 공급됐다.

같은 기간 투자 부문 집행액은 1.9조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성장펀드에는 은행 투자금융(IB), 증권, 캐피탈, 보험 등 계열사가 참여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시설,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등에 올해 5000억원 이상을 집행했으며, 약정이 완료된 약 6000억원 규모의 사업은 집행을 앞두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이 담당하는 그룹공동펀드는 올해 목표 2000억원 가운데 9월까지 1777억원을 이차전지·모빌리티 등 8개 기업에 투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태양광 업체 사모사채 인수 1천억원을 포함해 모험자본 4661억원을 공급했으며, AI·바이오·방산 분야로 투자 대상을 넓히고 있다.

이달에는 계열사들이 공동 발굴한 비수도권 AI센터 투자도 예정돼 있다. 우리은행이 금융 주선을 맡고 우리투자증권과 우리금융캐피탈이 선순위 자금을 공급한다. 우리자산운용과 우리자산신탁은 각각 자산관리와 담보신탁을 담당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계열사가 함께 협력해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업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모범 사례”라며 “이런 사례를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포용금융, 서민대출·이자 부담 완화…장기연체채권 소각

포용금융에서는 서민금융 대출과 이자 부담 완화, 장기연체채권 소각 등을 추진했다. 그룹은 올해 6월 중금리·소상공인 대출과 장기연체채권 소각 등을 포함한 3.5조원 규모의 공급 계획을 밝혔으며, 이 계획에 따른 9월까지의 집행액은 2.8조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1∼9월 새희망홀씨 대출 6520억원을 공급했다. 올해 1월 도입한 개인신용대출 연 7% 금리상한제로는 약 9만 명이 총 37억원의 이자 경감 혜택을 받은 것이다.

지난 3월 출시한 ‘우리WON Dream 생활비대출’의 공급액은 6개월간 637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은 수요를 반영해 11월 판매한도를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올해 1∼9월 햇살론·사잇돌대출 등 서민금융 대출 4351억원을 공급했다. 같은 기간 우리미소금융재단의 공급액은 126억원으로 연간 목표 120억원을 넘어섰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올해 하반기 김해·전주·양천·인천서해에 지점을 신설해 전국 영업점을 12곳으로 늘렸다. 신설 지점 중 3곳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함께 입점해 금융지원과 고용·복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올해 약 2800억원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했다. 대상자는 1만2000여 명이다. 우리금융은 내년에도 연체채권 소각과 고용·복지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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