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산업용 피지컬 AI 전문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로봇 데이터 수집부터 인공지능(AI) 모델 학습과 검증, 실제 로봇 배포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통합 개발 플랫폼 하이퍼 파운드리를 20일 공식 출시했다.
하이퍼 파운드리는 로봇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학습된 지능을 다시 로봇의 행동으로 구현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피지컬 AI 개발 플랫폼이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로봇 AI 연구개발부터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의 실증과 적용까지 아우르는 인프라 역할을 한다.
그동안 피지컬 AI를 구현하려면 로봇 하드웨어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데이터 수집 도구 및 AI 학습 환경을 개별적으로 구축해야 했다.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현장 적용까지 개발 과정이 분절돼 있어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고, 산업 현장으로 확장하는 데에도 한계가 따랐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러한 개발 과정의 분절 문제를 해결하고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하이퍼 파운드리를 개발했다. 개별 인프라를 연결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로봇 데이터가 실제 동작 지능으로 발전하는 전 과정을 단일 워크플로우로 구축했다.
플랫폼은 네 가지 핵심 모듈로 구성된다. 로봇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동기화하는 데이터 스튜디오, 모방학습과 강화학습 등 AI 모델 개발을 돕는 모델 스튜디오, 학습된 모델을 실제 로봇에 적용하는 미션 스튜디오, 데이터와 모델 및 배포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라이브러리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 검증, 배포, 데이터 자산화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확장성과 데이터 보안성도 확보했다. 연구기관은 로봇 데이터 확보와 모델 검증에 집중할 수 있으며, 기업 고객은 실제 작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모델을 개발해 현장 적용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다. 고객 환경에 맞춘 선택적 구축과 함께 온프레미스 기반 데이터 관리를 지원해 보안 우려도 덜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하이퍼 파운드리를 산업용 피지컬 AI 사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기존 로봇 자동화 사업에서 쌓은 현장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로봇 도입을 넘어 로봇 지능의 개발과 배포를 지원하는 인프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피지컬 AI가 연구실을 넘어 산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부터 AI 학습, 실제 로봇 적용까지 연결하는 통합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하이퍼 파운드리를 통해 피지컬 AI 구현의 기술적 진입장벽을 낮추고, 산업용 피지컬 AI 개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오는 22일 서울 잠실 SKY31에서 열리는 BIGWAVE SHIFT 2026 – Industrial Physical AI Summit에서 하이퍼 파운드리의 기술 비전과 실제 활용 방안을 공개한다. 엔비디아, 트웰브랩스, NC AI, 리얼월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주요 기술기업이 참여하며, 행사 현장에서 하이퍼 파운드리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연계한 실물 시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