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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문고, 서울디자인위크서 한글 팝업 쓰는 한글 운영

14~18일 DDP 어울림광장서 진행…시각예술가 그라플렉스 협업 직접 쓰고 소장하는 참여형 부스…주제별 도서 큐레이션·굿즈 공개

산업 |김나연 기자 | 입력 2026. 10. 12. 10:57
영풍문고×그라플렉스 2026 한글 프로젝트
영풍문고×그라플렉스 2026 한글 프로젝트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영풍문고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한글 팝업 쓰는 한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2026 서울디자인위크 기업 부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이번 팝업은 관람객이 한글을 직접 쓰고 작품으로 감상하며 독서로 이어가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진다. 공간 중심에는 그래픽 기반 시각예술가 그라플렉스와 협업한 작품 〈OVER THE FRAME〉을 배치한다. 한글이 기존 틀을 벗어나 새로운 세대와 만나 변화하는 모습을 시각화한 작품으로, 부스 메인 월과 활동지 뒷면에 적용됐다.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현장에서 제공하는 무료 활동지 3종을 통해 내국인은 요즘 한글이나 순우리말 중 하나를 골라 단어와 문장을 적어볼 수 있다. 외국인 방문객은 영문 이름을 한글로 옮겨 쓰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완성한 활동지는 메인 월 앞에서 사진을 촬영한 뒤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주제별 도서 큐레이션과 한글 모티프 기획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도서는 서체, 필사, 문학, 창작 등 네 갈래로 선별한 36종 480권을 전시해 관람객이 관심 분야에 맞춰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의 자음 제자 원리를 반영한 한글 노트와 원하는 초성을 골라 조합하는 키캡, 짧은 문장을 담은 에코백 등도 구성했다. 공식 소셜미디어 인증 시 생수를 선착순 증정하며, 모바일 앱 가입 고객에게는 최대 2000원의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장우정 영풍문고 DX본부 실장은 “한글은 누군가의 이름과 말, 문장으로 계속 쓰일 때 오늘의 언어가 된다”며 “이번 팝업에서 그라플렉스의 작품, 방문객이 직접 쓰는 한글, 저자가 한글로 쓴 책을 한자리에 연결해 한글의 조형성과 표현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 경험을 독서로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영풍문고는 1992년 서울 종로에서 시작해 전국 46개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 중이다. 그동안 서울숲 영풍문고 정원, 여의도IFC몰점 갤러리 아카이브 등 공간 중심의 독서 문화를 선보여 온 영풍문고는 이번 팝업을 계기로 문화 기획 범위를 디자인과 한글 영역으로 넓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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