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용산구 서빙고 신동아아파트가 최고 49층, 1903세대 규모의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3일 개최된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서빙고 신동아아파트는 한강·용산공원·남산 조망이 가능한 핵심 입지로, 신속통합기획 절차를 거쳐 한강변 대표 경관 특화 단지 조성을 목표로 정비계획(안)이 마련됐다.
이번 계획에 따라 단지는 △용적률 299.96% 이하 △최고 높이 170m(49층) △총 1903세대(공공주택 259세대 포함) 규모로 탈바꿈한다. 여기에 시민 편의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기발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시는 남산~용산공원~한강으로 이어지는 보행녹지축을 연결하기 위해 남북 방향 소공원 2개소를 계획하고, 서빙고역 3번 출구를 신설해 지하철 접근성과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또한 남측 소공원 하부에는 다목적 체육시설을 도입해 지역주민의 여가·문화 거점으로 활용된다.
기존에 1곳 뿐이었던 강변북로에서 이촌동으로 진입 가능한 진출입로는 동작대교 하부 진입로를 추가해 총 2곳으로 늘리고, 지하차도 입체 구조를 도입해 교통정체를 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변북로–이촌로–서빙고로–한강 간 교통 상충 문제도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남측 한강변에는 수변 디자인 특화 구간이 조성된다. 3개의 단지 통경축과 폭 120m 규모의 남산 조망 구간을 계획해 한강과 남산 조망을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설계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남산과 한강의 풍요로움을 함께 누리고 다채로운 스카이라인과 개성이 넘치는 경관특화 단지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재건축사업이 더욱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