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한민형 기자| 지난해 북한의 군사비 지출액이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ect, 이하 GDP)의 3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의 GDP대비 군사비 지출 17%보다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중인 러시아의 GDP 대비 군사비 지출비율은 6%로 집계됐다. 

4일 데이타를 시각화하여 경제, 금융, 기술 등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온라인 매체 비주얼 캐피탈리스트에 따르면  북한은 1인당 군사비 지출에서도 9929달러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카타르(5621달러), 싱가포르(4162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3984달러), 이스라엘(3459달러), 아랍에미리트(3113달러)순으로 높았다. 미국(2748달러)과 우크라이나(2720달러)로 각각 7위와 8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전세계 군사비 지출은 2조 7천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년도 대비 증가율은 9.4%에 달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 5대 지역 모두 2년 연속 군사비 지출이 늘었다. 특히 미국, 중국, 러시아 등 3개국의 지출액은 전세계 군사비 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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