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테슬라 공급망 업체 엘앤에프가 지난 3분기 흑자전환했다. 흑자 규모는 예상보다 컸다.
엘앤에프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523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실적설명회에서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23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매출은 2% 적었으나 영업이익은 77억원 흑자전환 예상보다 흑자폭이 컸다.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제품 판매 확대와 유럽향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회복, 3분기 원재료 가격 반등에 따른 환입 효과가 손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NCMA95 단독 공급 지속과 글로벌 완성차 고객의 Ni-95% 제품 적용 확대, 신차 판매 호조 등으로 4개 분기 연속 출하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질 영업이익은 더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구제품 단종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일부 이익이 상쇄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4분기에도 Ni-95%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4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약 2% 증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초 제시한 연간 출하량 목표인 전년 대비 30~40% 성장 또한 사업계획대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앤에프 류승헌 CFO는 “2025년은 도전과 난관을 '돌파’하는 전략 과제가 본격 추진되는 한 해”라며, “3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 개선과 가동률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단기적인 실적 반등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보를 실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ESS 시장의 급속한 확대와 비(非)중국산 LFP 양극재 수요 증가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환경 속에서, 엘앤에프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EV와 ESS 전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