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파미셀이 두산 전자BG와의 협력 관계가 부각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4일 오전 9시45분 현재 파미셀은 전 거래일보다 3.74% 상승한 1만47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 때 1만5140원까지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파미셀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 제약 전문 기업 타이틀을 달고 있으나 상당 부분의 매출이 의약과 농약, 전자재료 중간체로 구선된 기타 제품군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목을 끄는 것이 두산 전자BG향 전자재료 사업이다.
파미셀은 지난 상반기 매출 538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배, 영업이익은 71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바이오케미컬사업부가 526억원, 바이오메디컬사업부가 12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바이오케미컬사업부 내 저유전율 전자소재 매출은 295억원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89억원 대비 230% 증가했다.
AI 산업의 빠른 확산으로 관련 소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측은 "AI 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첨단 전자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당사의 주력 소재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 부분이 두산 전자BG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파미셀은 하반기 들어서도 지난 8월21일 54억원을 시작으로, 9월23일 39억원, 지난 2일 54억원 규모의 전자재료용 소재 주문을 두산 전자BG로부터 받았다. 지난해 매출의 22% 규모다.
두산은 두산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특히 전자BG 부문을 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가치와 함께 엔비디아 제품과 관련된 전자BG 부문의 실적 개선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고, 덕분에 두산 주가도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두산 전자BG의 실적 개선과 함께 협력사인 파미셀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