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애플이 아이폰17 흥행에 힘입어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에서는 LG이노텍이 아이폰17 호조의 최대 수혜주로 꼽혔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3.94% 상승한 262.24달러를 기록, 지난해 12월 26일 직전 최고가 259.02달러를 상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3조8910억달러로 집계됐다. 그동안 시총 2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 3조8410억달러)를 제치고 시총 2위에 복귀했다.
KB증권은 "시장조사 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9월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 판매량이 첫 2주 동안 아이폰 최대 판매처인 미국과 중국에서 아이폰16 대비 14% 증가해 예상보다 강력한 아이폰 수요를 확인했다"며 "특히 미국과 중국은 전체 아이폰 판매량의 63%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인 만큼 의미 있는 판매 데이터"라고 판단했다.
이어 "애플은 아이폰17의 양호한 초기 수요를 반영해 프로, 프로맥스 등 고부가 모델 중심으로 생산량을 10~15%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LG이노텍을 아이폰 수요 강세의 최대 수혜주라고 소개했다.
KB증권은 "전체 매출의 83%(17조원)가 아이폰 매출인 LG이노텍은 아이폰17 시리즈 판매 호조 영향으로 하반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난 5235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추정치보다 22% 늘어난 8054억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KB증권은 "LG이노텍은 2026년 2021년 이후 5년 만에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특히 PBR 0.8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인 LG이노텍 주가는 휴머노이드 로봇 카메라와 자율주행 비전 솔루션 등을 북미 로봇 및 자율주행 업체인 피규어AI, 보스턴다이내믹스, 테슬라 등으로 향후 공급량 확대가 예상되어 피지컬 (Physical AI) 매출 증가에 따른 주가 리레이팅"을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