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완화하고, 실적 기대로 미국증시가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12%, S&P500은 1.07%, 나스닥은 1.37% 각각 급등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일단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가 나왔다. 21일은 넷플릭스, 22일은 테슬라, 23일은 인텔이 실적을 발표하는 등 주요 기업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최근 증시를 좌지우지하는 미중 무역전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주가 랠리에 일조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과 상황이 완화됐다고 생각한다"며 "다음주에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11월 1일부터 중국 수입품에 대해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달말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대감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모양새다.
애플은 아이폰17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으로 3.94% 급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를 주도했다.
애플이 급등하자 엔비디아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7대 기술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1.85%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랠리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0.32% 하락했지만, 다른 반도체주가 랠리, 반도체지수도 1.58%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 클라우드 장애로 일부 온라인 플랫폼이 먹통이 됐지만 사태가 조속히 수습됨에 따라 아마존은 오히려 1.61% 상승했다.
한편 미증시 랠리로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를 회복하는 등 대부분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상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