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주요 증권사들이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다음달 4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지난달 금융당국이 재개 방침을 밝혔을 때 예상됐던 대로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 등이 미국주식의 주간거래 서비스 재개일자를 11월4일로 확정 공지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4일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재개 방침을 밝혔고, 11월4일로 예상돼 왔다. 지난해 8월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이 거래를 일괄 취소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15개월 만이다.
금융당국은 복수의 ATS 활용 등을 전제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재개키로 결정했다. 이번 재개시 기존 블루오션(Blue Ocean ATS)과 함께 문(Moon ATS), 브루스(Bruce ATS)를 통해 매매거래가 진행된다.
미국은 11월3일부터 서머타임 적용이 해제된다. 미국 정규장은 국내 시간 기준 오후 11시30분부터 오전 6시까지로 1시간 순연되고,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도 국내 시간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15분까지 제공된다.
또 20%의 상하한가 기준이 적용된다.
주간거래 서비스가 재개되면 국내 투자자들은 애프터마켓(6~8시), 주간거래(10~17:30분), 프리마켓(18~23:30분), 정규장(23:30~6시)까지 해서 24시간 가운데 2시간30분을 제외하고 뉴욕과 나스닥, 아멕스 등 미국 3개 거래소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비스 중단 전 18개 증권사가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여타 증권사들 역시 11월4일 이후 서비스 재개 방침에 맞춰 순차적으로 재개 일정을 공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