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파마리서치가 경영권 분쟁까지 불사하면서 2년에 걸쳐 손에 넣은 씨티씨바이오를 사실상 포기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최대주주인 파마리서치가 보유 지분 10.6%를 2대주주인 바이오노트에 매각키로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노트는 지분 23.0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되고, 파마리서치는 10.61%를 보유한 2대주주로 물러난다.
256만4858주를 주당 8532원에 매각키로 했다. 26일 종가 6800원보다 25.4% 높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했다.
씨티씨바이오는 "12월24일 예정인 본 양수도계약 종결을 통해 양사 공동경영체제에서 바이오노트 단독 경영체계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3월 김신규 전 대표이사를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것으로 씨티씨바이오 인수를 마무리지은 바 있다.
지난 2023년 3월 지분 7.05% 취득을 보유한 이후 2년 만이었다. 이 기간 동안 전 대표이사측과 경영권을 놓고 분쟁을 벌였고, 전 대표이사측과 손잡은 바이오노트를 우군으로 끌어들이면서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 장악에도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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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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