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가 이번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주가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강하다며 다소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도 보였다.
키움증권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직전 분기보다 각각 9%, 26% 늘어난 24조3000억원, 11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23조4244억원, 영업이익 10조3045억원에 형성돼 있다. 영업이익이 10% 넘게 더 많이 나올 것이라는 추정이다.
박유악 연구원은 "HBM 출하량, eSSD의 수요 개선 및 가격 상승률, 원/달러 환율 상승률이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9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현재 컨센서스 10조3732억원보다 낮다. HBM3e 12hi의 제품 단가 하락이 조기 반영될 우려와 연말 성과급 등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해 이같이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주가의 단기 반등을 예상했지만, 상승 강도는 당사 예상치를 상회한다"며 "현 주가에서는 'HBM 경쟁 심화'와 'CXMT의 범용 서버 DRAM 시장 진입' 우려를 감안해야 한다"고 다소 보수적 입장을 취했다.
그는 "HBM4는 시장 경쟁의 심화가 예상되고, 서버 DRAM의 경우 최근 CXMT가 중국 하이퍼스케일러로 제품의 양산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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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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