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앞. /뉴스1 ⓒ News1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앞. /뉴스1 ⓒ News1

|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SK하이닉스가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시금 30만닉스에 바짝 다가섰다.

9일 주식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7% 급등한 28만80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며 '28만닉스' 타이틀을 회복했다. 주가가 장중 28만 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17일(장중 고가 28만 9500원)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도 이날 7만1500원으로 2% 강세로 정규장을 마쳤다. 

간밤 미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어왔다.

8일(현지시간) 브로드컴(3.21%),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1.95%), 엔비디아(0.77%) 등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SK하이닉스가 전고점에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불확실성 완화 속에 범용 반도체 지원이 동반되고 있다"며 "전고점 탈환에 도전해 볼 수 있는 환경"이라고 짚었다.

이날 장중 정부에서 이날 오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기존 50억원 유지로 확정 발표할 것이라는 루머가 돈 것도 주가에 도움이 됐다.

정부는 이날 양도세 관련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지속되며 코스피 시장이 1% 넘게 상승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주가가 급등세로 정규장을 마쳤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11일 장중 기록한 30만6500원이 사상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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