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코스피가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380선마저 돌파했다. 사흘째 최고가 랠리를 펼치는 중이다.
12일 오전 10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58포인트(p)(0.97%) 상승한 3376.7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3383.70까지 오르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3380선도 넘겼다.
외국인과 기관이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개장 1시간 30분 만에 7000억 원 넘는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외국인은 5026억원, 기관은 2082억원 각각 순매수하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7010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질주가 돋보인다. SK하이닉스는 6%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세계 최초로 HBM4 개발을 마치고,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HBM에서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도 2%대 강세로 7만전자를 굳히며 지수 최고치를 떠받치고 있다. 카카오도 7% 안팎 급등세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기 속도 부담, 매크로 이벤트 등으로 10월 중순까지 단기 변동성 환경에 직면할 소지가 있다"면서도 "정부 정책 모멘텀과 3분기 실적 발표 기간 기대감,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유효 등의 조합이 증시 상승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코스닥도 형님 코스피와 키맞추기하는 모습이다. 1.04% 오른 843.46을 기록하고 있다. 알테오젠을 필두로 하는 바이오와 이오테크닉스 등 반도체 소부장주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