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LG이노텍을 주주로 맞아들인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LG이노텍을 대상으로 59억1800만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2일 공시했다. 

납입은 오는 12월1일 진행된다. 증자 발행가는 기준주가에서 10% 할인된 7326원으로 정해졌다. 1년간 보호예수된다. 

LG이노텍은 증자 뒤 지분 4.9%를 보유한 주주가 된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중장기 성장 비전 실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유치"라고 밝혔다. 

회사는 LG이노텍을 전략적 파트로서 칭하면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단순한 투자자 유치 차원을 넘어, 중장기 비전 실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LG이노텍은 지난 7월말 라이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최첨단 라이다 기술 선도 기업인 아에바와 지분 6% 인수 등을 골자로 하는 685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투자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지난 7월17일 익명의 업체와 5억3700만원 규모 레이서 센서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8월31일까지 약 45일간의 계약이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지난달 29일 해당 업체가 LG이노텍임을 공개했고, 직후 이번 투자로 이어졌다. LG이노텍이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레이서 센서에 만족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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