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리그테이블] 2025년 8월
3위-4위, 8위-9위 간 차이는 매우 작아...언제든 역전 가능
5위 신한자산운용, 10조 순자산총액 눈앞에 두고 있어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적절한 거리를 보이며 안정적인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의 28일 기준 ETF 시장 점유율은 38.52%(1위)로,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32.93%보다 5.59%포인트 앞서 있다. 5.59%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2조 8945억 원이다. 이 정도 규모는 수개월 내에는 극복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2022년 8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삼성자산운용의 턱밑까지 추적한 바 있다. 당시 점유율 차이는 2.2%포인트 전후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막강한 글로벌 ETF들이 해외 주식 투자 붐을 타고 순자산을 빠르게 불렸기 때문. 하지만 일부 서학개미들이 국장으로 돌아오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며 다시 시장 분위기는 삼성자산운용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언제 역전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격전지는 따로 있다. 3위와 4위, 그리고 8위와 9위다.

3위 KB자산운용과 4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점유율 격차는 단 0.10%포인트다. 금액으로는 2376억 원에 그친다. 성공적인 단 하나의 ETF만 출현해도 순위는 바뀔 수 있다.

8위와 9위의 격차는 3·4위보다 더 작다. 8위 NH아문디자산운용의 점유율은 1.06%로 9위 하나자산운용의 1.00%보다 단 0.06%포인트 앞서고 있다.

5위인 신한자산운용은 ETF 순자산총액 10조 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자산운용사의 8월 28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9조 528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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