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SK바이오팜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5일 2분기 연결 실적 공시 결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늘어난 1762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18억8300만원으로 137.6% 확대됐다. 순이익은 295억2400만원으로 20.2% 늘었다. 

예상치에 비해 매출은 4%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예상치 359억원보다 72% 많았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미국  매출이 분기 성장 폭을 최대치로 경신하면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분기 매출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하며, 전분기 대비 15.6%, 전년 동기 대비 46.5% 성장한 15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연초 계절적 비수기와 일시적 매출 정체 요인이 해소되고 내부 콘테스트 등의 마케팅 전략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라고 밝혔다. 

또 하반기에는 소비자 직접(DTC, Direct-to-consumer) 광고 등의 마케팅 효과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하반기 실적 호조를 기대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안에 세노바메이트의 전신발작(PGTC)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 탑라인(Top-line)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연내 두 번째 상업화 제품의 외부 도입을 추진한다. 도입 예정인 제품은 세노바메이트와 같은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로, 미국 내 이미 구축한 직판 인프라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추구한다. 

SK바이오팜은 "기존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도입과 동시에 즉각적인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SK바이오팜에는 최태원 회장의 장녀인 윤정씨가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최윤정 본부장은 지난 2017년 SK바이오팜 전략팀에 입사했고, 2023년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1월 34살에 SK그룹 최연소 임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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