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삼성물산이 94개월 연속 건설사 취업선호도 1위를 차지하며 건설업계 구직자들에게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2일 건설 전문 구인구직 플랫폼 건설워커에 따르면 '8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건설워커 랭킹)’에서 삼성물산은 종합건설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삼성물산은 2017년 11월 이후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94개월 연속 정상에 올랐다.
건설워커 랭킹은 구인공고 조회수, 키워드 검색량, 커뮤니티 반응, 입사희망 기업 설문조사, 근무환경 데이터 등을 종합 분석해 구직자들의 실제 관심도를 반영한 순위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물산에 이어서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한화 건설부문, △호반건설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DL이앤씨는 활발한 채용 활동을 바탕으로 전월 대비 3계단 상승해 빅3를 바짝 추격했으며, 반면 대우건설은 최근 채용 공백의 영향으로 3계단 하락했다.
11위부터 20위권에는 △계룡건설산업, △서희건설, △금호건설,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대방건설,△ 케이씨씨건설, △쌍용건설, △우미건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건설 도급순위 10위위권 단골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SK에코플랜트가 10위권 밖에 머문 것이 주목된다.
전문건설 부문에서는 LT삼보, 특수건설, 세보엠이씨, 현대스틸산업, 구산토건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들 기업은 주로 지반조성·포장 및 철강구조물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엔지니어링·감리·CM 부문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플랜트 종합 부문 1위로 선두를 달렸으며, 건원엔지니어링, 삼성E&A, 한국종합기술,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건화, 동명기술공단, 이산, 삼안 등이 뒤를 이었다.
건축설계·감리 부문에서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종합설계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포스코에이앤씨, 희림, 간삼, 한미글로벌, 창조, 정림씨엠, 해안, 에이앤유디자인그룹 등도 톱10에 포함됐다.
인테리어(실내건축) 부문에서는 국보디자인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원앤컴퍼니, 은민에스엔디, 삼원에스앤디, 두양건축, 시공테크, 동일인테리어, 알스퀘어디자인, 대혜건축, HDC랩스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건설워커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취업 안정성,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 글로벌 커리어 등 다양한 측면에서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DL이앤씨, GS건설 등도 적극적인 채용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랭킹은 구직자의 선택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건설업계 인재 유치 전략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