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KB증권은 2일 지주회사 주가가 상승 초입 국면에 있다면서 호반그룹의 매입 이슈도 있는 LS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KB증권은 최근 지주회사 주가는 정책 기대감 반영으로 상승세를 시현 중이라며 향후 정책적 제도 정비와 지주회사의 중장기 기업가치제고 및 주주환원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진다면, 최근 주가 상승은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현 시점은 지주회사 투자전략이 매우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총수일가 지분율과 주주환원율을 동시에 고려하는 지주사 투자 전략이 유망하다고 봤다.
총수일가 지분율은 낮을 수록 유망하다고 봤다. 상법상 주주총회 결의 요건을 고려할 때 총수 일가의 보유 지분일 낮을수록 일반 주주의 영향력과 주주관여 증가에 더 노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기준을 통해 총수 일가 지분 30% 미만 지주회사를 추려냈고, 한진칼, 원익홀딩스, 한솔홀딩스, 에코프로, LG, LS, 롯데지주, OCI홀딩스, 하림지주, HL홀딩스 등 10개 지주회사를 대상에 올렸다.
이어 그간 상대적으로 낮은 배당성향을 보여온 지주회사들을 뽑았다. 향후 주주관여로 배당성향 확대 등 주주환원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본 것.
이를 통해 별도 기준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한진칼, 한솔홀딩스, LG, LS, OCI홀딩스, 하림지주로 대상 종목으로 압축했고, 여기에 더해 배당성향이 40% 미만인 지주사 3곳으로 더 좁혔다.
한진칼, LS, OCI홀딩스 등 3곳이다.
KB증권은 "3개 지주회사 가운데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지주회사는 LS가 유일하다"며 LS일렉트릭과 LS전선 등의 실적개선을 높게 평가했다.
KB증권은 "LS는 과거 주가 상승기였던 2020년 이후 5년 만에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으로 주가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