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티징 영상/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 '붉은사막' 티징 영상/사진=펄어비스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 출시가 내년 4분기가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기대보다 늦은 출시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내리는 증권사가 나왔다. 

지난 13일 펄어비스 주가는 14.25% 급락 마감했다. 붉은사막의 출시 시기를 내년 4분기로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키움증권은 16일 이와 관련, 예측 가능성이 떨어졌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7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낮추고,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붉은사막 영상과 다수 미디어 기반 언급을 종합하면 표면적인 출시 타임라인은 내년 4분기로 보여진다"며 "사측은 올해 8월초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부터 붉은사막 게임이 개발 마무리 단계라는 식의 코멘트를 수차례 밝혔기에, 현재 시점에서 출시까지 1년을 상회하는 시차를 둔다는 것은 사업적 판단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고, GTA 6가 내년 가을 출시를 예정하는 상황에서 경쟁강도를 피할 수 있는 현실적인 출시 시점은 12월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는 당사가 보수적 관점에서 추산한 내년 3분기에도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추가 변수가 발생하면 붉은사막 성과 귀속 회계연도가 내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도 염두할 필요가 존재하게 된다"며 "이같은 불확실성은 출시 타임라인이 최소 월단위 이상으로 확정되기 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사측이 게임 개발이 마무리 단계라는 식의 코멘트를 수차례 밝힌 것이 과연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온 것인지 내부적으로 복기할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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