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연임..이승열 행장 지주 부회장 전념키로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차기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을 내정하고,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직에 전념하기로 했다.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을 내정하고,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을 연임키로 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2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 그룹 임추위는 차기 하나은행 대표이사 은행장 후보로 이호성 현 하나카드 사장을 추천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그룹의 안정적인 경영관리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은행장 후보를 고사하고,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 전념하기로 했다.
![차기 하나은행장에 내정된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출처: 하나금융그룹]](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12/67141_60717_179.jpg)
그룹 임추위는 영업통인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이 트래블로그 카드를 흥행시키고, 리더십을 갖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하나은행장 후보인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은 1964년생으로 대구 중앙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1년 한일은행 대구지점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강남서초영업본부장, 중앙영업그룹장, 영남영업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그룹 임추위는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을 연임시키고, 하나카드 신임 사장에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차기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추천한 성영수 부행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하나은행에서 경기영업본부장, 외환사업단장, CIB그룹장을 거쳐 현재 기업그룹장을 맡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그룹CIB부문장도 겸임 중이다.
그룹 임추위는 성영수 부행장이 법인카드 시장과 트래블로그 카드에서 성장세를 지키고, 하나은행과 협업을 잘 이룰 외환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연임에 성공한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하나은행에서 영업지원그룹장, 경영지원그룹장, 중앙영업그룹장, 하나UBS자산운용(현 하나자산운용) 리테일 부문 총괄 부사장,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그룹 임추위는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고 손님과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를 이끌어갈 인물을 각 사 CEO 후보로 선정했다”며 “은행장 후보는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지난 9월부터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