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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NH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가격이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했다며, 중장기적으로 비이자이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자본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인수 가격은 시장 우려보다 양호한 수준"이라며 "자본비율상 인수 여력인 1조9천억원을 초과할 가능성도 시장 일부에서 거론됐으나, 최종 인수가격은 합산 1조5493억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정준섭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약 7천억원대의 염가매수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BIS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도 5~10bp 하락에 그쳐 금융지주의 중장기 주주환원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두 보험사의 합병과 동양생명 상장폐지는 수년 내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양사의 자본비율(K-ICS비율)이 충분치 않아 인수 이후 증가해야 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인수 이후 당장 금융지주 실적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비이자이익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양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합산 2천억원에 이르는 만큼, 실적이 안정화될 중장기 이후에는 금리 하락기 은행 이자이익 정체를 상쇄할 비이자이익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향후 남은 절차는 금융당국의 승인으로 정 연구원은 "최근 우리금융지주는 전임 회장 친인척의 부당 대출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