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 1972억원..시장 예상치 상회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NH투자증권이 지난 상반기 422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25일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9% 늘어난 2688억원, 순이익은 8% 확대된 19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영업이익 2569억원, 순이익 1899억원을 웃도는 호실적을 거뒀다.
결과로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457억원과 4227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6%, 15.2% 늘어난 규모다.
상반기 국내 시장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2353억원을 기록했다. 외화채권, 랩(Wrap) 등의 매출 증대 및 해외 사모 대체투자 판매수익 등으로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도 588억원으로 증가했다. 지속적인 디지털 채널 강화 전략을 통해 디지털 채널의 위탁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조원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IB부문은 DCM, ECM 등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회사채 대표주관 및 인수 2위, 여전채 대표주관 1위, 유상증자 주관 2위를 달성하는 등 리그테이블에서 업계 최상위권(Top-Tier)을 유지했다.
또 공개매수-인수금융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며, 올 상반기 공개매수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했다. 공개매수건은 사실상 NH투자증권의 독무대가 됐다. IB 관련 수익은 2800억원에 달했다.
운용부문은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보수적 운용을 통해 수익을 방어하며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한 5426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발혔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대표 취임 이후 전 사업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이끌어냈다"며 "윤병운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WM부문에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및 서비스 지원, IB부문 경쟁력 제고, 트레이딩/운용 부문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전 부문 역량 강화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상반기 탁월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내·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공급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관리 및 모험자본 투자 영역 등에서 진행되는 규제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리스크 관리 및 신규 수익원 다각화를 적극 모색하여 양적/질적으로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