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친코인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랠리를 펼쳤던 비트코인이 주식시장이 이틀째 하락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높아진 미 대선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뉴스1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6% 하락한 6만393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6만5104달러, 최저 6만3237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하락한 것은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1.29%, S&P500은 0.78%, 나스닥은 0.70% 각각 하락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또다시 감염되는 등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고조되자 투자자들이 주식을 현금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하락하고 있지만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62% 상승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간밤 미국 증시는 공포지수가 10% 급등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 확산되며 하락마감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이은 말실수와 최근 코로나 감염 등으로 트럼프 후보에 뒤처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 이번 주말간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사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해리스 부통령의 지명 가능성이 상승하고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4%p 하락했다"며 "주말간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