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52주 최고가 기록한 당일 매수..1주당 7만7천원에 매입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출처: KB금융그룹]](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03/46000_39315_543.jpg)
KB금융지주 주가가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당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KB금융지주 5천주를 1주당 7만7천원에 매수해, 은행주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지난 15일 KB금융지주 5천주를 주당 7만7천원에 장내 매수했다. 결제일은 19일이다.
양 회장의 보유주식은 451주에서 5451주로 늘었다. 우리사주조합 조합원 계정 보유분까지 더하면 총 5914주다.
양종희 회장이 매수한 당일인 지난 15일 KB금융지주 주가는 장중 7만86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후, 전일 대비 2400원 하락한 7만62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월 말 4만9300원까지 떨어졌던 KB금융지주 주가는 두 달 만에 7만원대로 뛴 상태다.
![지난 10년간 KB금융지주 주가 추이 [출처: 네이버 증권]](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03/46000_39316_5550.png)
KB금융지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 당일 양종희 회장이 KB금융지주 매수에 나선 배경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양 회장이 주가를 더 올리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셈이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최대 금융그룹의 CEO(최고경영자)로서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다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KB금융지주 임원 6명이 일제히 자사주 매수에 나섰다.
김재관 재무담당(CFO) 부사장(1천주), 최철수 리스크관리총괄(CRO) 부사장(5백주), 권봉중 IR부장 전무(1천주), 박효익 보험사업담당 전무(962주), 서기원 이사회사무국장 상무(4백주), 나상록 재무기획부장 상무(1백주) 등이 많게는 1천주, 적게는 수백주를 투자했다.
지난 2월 말 김재관 부사장은 1주당 6만934원에 매수해, 양종희 회장보다 1주당 1만6066원 더 낮은 가격에 투자했다. 권봉중 전무는 1주당 6만2백원에 매수해, 임원들 중에서 최저가에 매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