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바다 주 사막 한가운데 자리잡은 라스베이거스 시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스마트시티다. 이미 본보에서도 여러차례 소개했듯이, 라스베이거스는 다양한 스마트 기술과 솔루션을 결합해 공공 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디지털로 전환했고 시 전체를 스마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라스베이거스 시정부의 목표는 야심차다.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갖춤으로써 미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시정부는 이를 위해 현재 단계에서는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인 5G의 사설 네트워크를 시 전역에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를 협력 사업자로 선정했다.
주니퍼 네트웍스가 IT 전문 미디어들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는 초고속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로 시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 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 관광 서비스 및 주민 대상 공공 서비스를 대폭 강화, 2025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시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서비스가 스마트로 전환된다.
시정부는 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가 도시 재설계와 건설, 미국 최대 규모의 5G 사설 네트워크 운영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스마트시티 포트폴리오가 보완된다.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해 시정부는 주니퍼 네트웍스를 파트너로 선정하고 회사의 ‘클라우드 메트로(Cloud Metro)’ 솔루션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클라우드 메트로 솔루션은 네트워크의 백본을 구성하는 ACX7024 클아우드 메트로 라우터와 EX4300 스위치를 갖추고 있다.
AI 기반 네트워크 전문가에 따르면 주니퍼 통신 인프라는 가시성을 향상하고 운영을 자동화하며 서비스의 완결성을 보장하는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시스템으로 관리된다. 주니퍼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의 적용 범위는 도시의 혁신 지구 전체에 걸쳐 있으며, 주변 지역과 주민들에게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연간 관광객이 4200만 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관광도시다. 주민은 64만 명을 넘는다. 이들이 일으키는 통신 트래픽 관리를 위해 지하 광케이블을 200km나 매설했다. 문제는 케이블로 이루어지는 통신망과 별도로 초고속의 이동통신망이 필요하다는 것. 광케이블을 지원하는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는 5G가 최적으로 평가된다. 주니퍼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무선 네트워크 구축 장비다.
주니퍼는 시정부와 기존에 사업적으로 공조하고 있는 시스템통합(SI)업체와 협력해 현재 사용 중인 모든 종류의 애플리케이션과 최종 사용자 장치를 연결하는 개방적인 지능형 미래지향형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적용했다.
라스베이거스 시정부의 최고 혁신 및 기술 책임자 마이클 셔우드는 “라스베이거스 지역사회의 삶을 더 좋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효율적으로 주민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며, 이는 광케이블과 5G 네트워크가 담당할 역할”이라고 밝혔다. (모든 것이)연결된 진정한 스마트시티라는 것이다.
연결된 도시에서 생성되고 수집된 각종 정보는 주민과 관광객의 일상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라스트 마일 교통 솔루션을 제공하며, 교통 혼잡을 효율적으로 줄이는 등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 채택을 가속한다. 지금은 안전사고로 골치를 앓고 많은 난제를 던져주고 있지만,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거리를 누비는 최초의 도시는 라스베이거스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에 넘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