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를 떠난 잭마는 농업 벤처 기업을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알리바바를 떠난 잭마는 농업 벤처 기업을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잭 마(Jack Ma)는 알리바바를 떠난 후 포장된 식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벤처 기업을 설립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식습관이 변화하는 가운데 알리바바의 고향 도시에 '항저우 마스 키친 푸드(Hangzhou Ma's Kitchen Food)'를 설립한 잭 마는 농업 중심 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잭 마는 자신의 새로운 계획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알리바바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주가 급락으로 인해 매각을 보류한 바 있다.

알리바바 그룹 홀딩(Alibaba Group Holding)의 공동 창업자인 잭 마는 사전 포장된 식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공식 기업 등록 정보 플랫폼인 국가기업신용 정보홍보시스템(National Enterprise Credit Information Publicity System)에 따르면, 이름이 영어로 '항저우 마스 키친 푸드'인 이 회사는 22일 잭 마의 고향이자 알리바바가 있는 항저우에 설립되었다.

등록 자본금 140만 달러로 항저우 다징터우 22번 예술문화(Hangzhou Dajingtonu No 22 Arts and Culture)가 전액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잭 마가 9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중국 투자 거래를 위해 2019년에 설립된 또 다른 벤처 기업이다. .

마스 키친에 따르면 회사의 사업 범위는 사전 포장 식품 판매와 식용 농산물의 1차 가공 및 소매까지 확장된다.

2014년 설립된 억만장자의 자선단체인 잭 마 재단(Jack Ma Foundation)의 국제 프로그램 전무이사 제이슨 파우(Jason Pau)가 회사의 전무이사 겸 총책임자로 등재됐다.

이이미디아 리서치(iiMedia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내 즉석식품 산업은 올해 약 5,100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3년 내에 두 배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2019년 55번째 생일을 맞아 알리바바 회장직에서 물러난 마 회장은 최근 몇 년간 농업과 교육에 관심을 돌렸다.

알리바바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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